Page 52 - 전시가이드 2025년 01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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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2024. 12. 30 – 1. 13 가온갤러리 (T.010-3763-5271, 인사동)
감정나무
작가는 감정을 나무로 표현하고 있다. 나무와 감정이 비슷하다는 점을 발견
이미소 초대전 하였기 때문이다. 나무는 앙상한 가지에서부터 새싹이 트고 꽃이 피었다가 계
절이 변화함에 따라 단풍과 은행잎으로 물들었다가 낙엽이 지면서 사람이 살
아가는 사계절에 함께 하는 존재이다. 사계절이 담긴 나무처럼 사람도 365일
동안 매일 각기 다른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것처럼 같은시간 속에서
글 : 이미소 작가노트
많은 변화를 갖고 있는것이 나무와 감정 이라고 생각하여 이 두 가지가 결합
된 감정나무가 탄생하였다.
<나무가 자라듯 감정도 자란다> 라는 말에 뿌리를 두고 작업을 하고있다. 우 작가가 만들어낸 감정나무는 정갈하게 다듬어져있는 형태로 포장이 되어있
리 주변에는 다양한 색이 함께 존재하고, 또 주체가 되는 색을 둘러싸고 있는 듯 표현이 되고 있으며, 독특한 형태를 띄고 있다. 감정을 시각적으로 정확히
수많은 색을 보게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표출하지 않아서 표현하기 어렵지만, 감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종종 다양한 형태로 표현될
현재 어떤 감정과 무슨색을 가졌는지 알수가 없다. 우리 주변 에는 다양한 색 수 있다. 그렇지만 감정은 각 개인의 경험과 삶의 방식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이 함께 존재하고, 또 주체가 되는 색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색을 보게 되는 수 있기 때문에 작가의 작품 속 감정 나무는 단순히 둥근 모양의 나무가 아닌
것 처럼 감정은 다양한 모양과 색을 갖고 있다. 별, 하트, 달, 과일, 사물 등의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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