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전시가이드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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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성신여대 신진예술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제외되어 복지면에서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코        ‘국민의 문화향유권’
            로나19‘의 여파로 거의 모든 공연과 전시가 중단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실정으      우리나라의 헌법은 그 전문에 ‘국민들의 자유와 행복 추구권’을 명시하고 있
            로 최대한 빨리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이루어져야만 하는 상황으로, 책임감       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일하는 작가들 조차도 이 부분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을 가지고 문화체육관광부 당국자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 지자         못한 부분으로 이범헌 회장은 왜 예술문화가 필요한지, 그리고 우리 예술인의
            체장들을 수시로 만나서 현재 예술문화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적극적이고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다가 헌법에 관련 근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속한 지원과 집행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현재 목동에 있는 예술인센터의        그러한 조항을 구체화한 여러 가지 법과 시행령 등을 찾아보게 되었다고 한
            안정적 유지 발전을 통한 자립경영 기반 개선도 시급한 현안으로 임대차 구조       다. “국가는 온 국민이 기본 권리로서 예술문화를 누리도록 해야 하고, 그를 위
            개혁과 흑자재정구현, 회원협회 및 지역예총에 대한 이용편익 확대 등도 지속       해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해야 한다”
            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한국예총의 리더십을 독임제에서 집단지도체제로 변         국가가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해야 한다면, 그 구체적인 역할은 우리 예술
            화시키고 각 단체 및 회원간의 소통 강화를 위한 ‘스마트예총시스템’구축 등       문화인들이 해야 하기 때문에, 예술인 복지가 곧 국민의 문화향유권 보장이라
            도 서둘러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는 결론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이범헌 신임회장은 지난해 출간한 ‘예술인 복지에서 삶의 향유로’에서 자신의       ‘예술인들의 복지’
            삶속에서 보고 느끼고 깨달았던 예술문화정책에 대한 경험과 고민의 내용을         이범헌 회장은 예술인의 삶에 대한 보장을 강조하며, 한국예총의 존재 이유
            담은 책으로  다양한 예술문화계의 이슈를 다루었을 뿐 아니라, 예술문화의        는 단순히 예술인들의 권익 보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향유를 통해 우리네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알려주자는 의        지키고 보장하는 기구로서 존재해야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며,
            미로 집필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헌법상의 권리인 ‘국민의      국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인들의 삶이 보
            문화향유권에 주목했다. 문화향유권은 국민들을 행복한 삶으로 이끌고 삶의         장되어야만 한다고 하였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것처
            질을 높여주는 기본권리로, 기초예술인에 대한 지원과 전문적 직능인들에 대        럼...., 그래서 더욱 하고 싶은 일은 예술인협동조합을 설치하고, 예술인 유니
            한 보편적 복지정책으로 창작하기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작품이 생산될 수 있       온을 만드는 것이라 했다.
            고, 그 작품을 향유하면서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져, 예술문화의 향유를 통
            해 풍요로운 삶의 향유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이 책이 많은 문      정부의 사회안전망 확충 정책으로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가 무려 51만 명이
            화예술인들에게 읽혀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나 늘었다. 최저임금 인상이나 비정규직, 단기간 고용의 경우에도 4대 보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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