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전시가이드 2020년 06월
P. 62

온라인 경매이야기



         코로나에도 온라인 미술전시회로 한중교류를..21create의 한국독점큐레이터 1호
        손비야 대표와의 만남과


        중국 온라인 그림경매 플랫폼 소개












































        중국 21create의 한국독점큐레이터 1호 손비야 대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전시와 기획들이 유보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新글로벌
        그림교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심천에 있는 브랜드이미지/광고/미디어회       즈가 작은 그림이 더 적합하다. 한국독점큐레이터 1호로 계약된 손비야 대표
        사 <21create>가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온라인그림경매 플랫폼이 바로 그 출   는 기성작가 뿐 아니라 신진작가의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벌써 8회
        발선이다.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 플랫폼인 까닭에 국내작가의 접근에 어려       차가 진행된 이번 온라인경매는 중국작가뿐 아니라 해외작가에도 문이 열려
        움이 있었으나 ‘손비야’ (손비야중국어 대표/전원미술학원 부원장) 대표가 한      있다. 또 그림뿐만 아니라 조소, 도자기, 공예품 등에 대해 제한이 없으며 기존
        국큐레이터로 21create 중국회사와 한국작가 독점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손     에 볼 수 없던 모던하고 신선한 작품을 선호한다.
        비야 대표는 본래 직업이 배우이지만 중국진출을 위해 배워둔 중국어를 다방
        면에 활용하며 그야말로 중국과 관련한 전반적인 예술분야 프로젝트에 왕성         어떻게 중국온라인경매의 한국독점큐레이터가 되었나?
        히 참여하고 있다. 2회차부터 최근 회차까지 한국작가(왕열, 임종엽, 남여주,     작년에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중국인 2인 초대전에 참여한 화가 오진환(吴震
        하정민, 노춘석, 김주대시인, 이은황, 박진우, 장정후, 손비야)가 리스트에 올라   寰)과의 인연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김종근 미술평론가의 번역의뢰가 나에게
        매주 토요일 경매에 참여했다. 그림을 구매하는 이들은 대부분 중국인 실내디       로 오면서 오진환관장을 알게 되었는데 그 당시 나도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 함
        자이너들로 이들은 중국부호들의 기호에 맞는 작품을 추천 하는 방식으로 그        께 그림얘기를 나누다가 중국전시회에도 초대받으면서 자주 왕래하였다. 이
        림을 찾고 매입한다. 낙찰이 될 경우 플랫폼이 30%를 가져가는 것 외에 작가     후 오진환이 거주하는 베이징 송좡 화가예술촌에서 함께 작업실을 쓰면서 많
        본인이 우편으로 작품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100cm가 넘는 그림보다는 사이      은 예술가들과 문화관계자들을 만났는데 그때 만난 사람이 바로 ‘21create’ 대


        60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