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전시가이드 2020년 06월
P. 63
온라인 경매 참여자들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손비야대표,와 류준기 베이징대 고고학박사
표 황하이쥔이다. (오진환은 중국저명한 예술가인 동시에 현재 베이징현대미 의 그림스타일이 마음에 들면 역으로 주문제작의 의뢰가 올 수도 있는 이점
술관 관장, 허페이 대지미술관 관장 등 중국 전역에 걸쳐 17개 미술관 관장직 이 있다. 단번에 성공보다는 일단 느긋한 마음으로 꾸준히 플랫폼에 매주 한
을 맡고 있다.) 작년 이화여대에서 영화중국어실무교재개발연구로 석사논문 작품씩 소개되는데 의의가 있다. 게다가 작가는 나에게 그림 이미지와 내용
을 통과하고 중국에서 아예 지낼 작정으로 넘어가 반년을 베이징에서 지내고 을 자신의 프로필과 함께 메일이나 메신저로 보내기만 하면 되니 설치나 운
있었는데 올해 1월에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다시 귀국했다. 중국에 오갈수 없 반의 번거로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나머지는 내가 다 중국어로 번역하고
는 상황에서 다시 국내 통합예술치료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그러던 중 지 내용을 정리해서 중국측에 전달한다. 그래서 메일(kmj0982@nate.com)부터
난 3월에 21create대표가 중국메시지로 연락이 와서 내 그림을 경매에 참여 페이스북, 인스타 등 많은 연락망을 열어놓고 있다. 경매는 매주 토요일 밤마
시켰고 다음 회차부터 한국에 좋은 작가들이 많은데 좋은 작품을 이 플랫폼에 다 진행되어 한달에 총 4번 링크가 발송된다. 매주 한 작품씩 노출시킨다고 가
소개하는 게 어떻겠냐는 나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되었다. 정할 때 일년에 총 48개의 작품을 중국 콜렉터들에게 선 보일 수 있는 셈이다.
‘21create’는 온라인경매 외에도 ‘한중교류 온라인미술전시회’를 준비하고 있
어떤 스타일의 작품을 소개하고 어떠한 기준이 있는가? 고 코로나만 지나면 오프라인에서도 한국작가들과의 한중교류전시회를 계획
중국측에서는 실내장식에 어울리는 세련된 그림을 주로 원하고 있다. 또 기업 하고 있다. 좋은 작가분들의 작품들이 온라인 경매에 올라가서 많이 소개되
브랜드 이미지전략을 짜는 미디어 회사이다 보니 모던하고 긍정적인 이미지 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를 지닌 독특한 현대미술작품을 찾아 달라고 의뢰한다. 한국작가들의 창의적
이고 신선하면서도 기발한 그림에 관심이 많다. 내가 소개한 작가들의 그림도 21create 는 어떤 회사소개인가?
엄지를 치켜세우며 좋아했다. 다만 온라인 경매 특성상 시작가를 좀 낮게 설 21create 브랜드 통합 매스컴기관으로 광저우 광고계, 다년간 4A사 근무경
정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 이미 가격이 높아진 기성작가님의 경우 어떻게 해 력, 해외 수십개 기업에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이 배치된 창의적인 아
야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기성작가는 기성작가대로 좋은 작품을 소개하면서 이디어 중심의 미디어 회사이다. 중국 4대 경제특구중 하나인 심천에 위치하
별개로 신진작가 작품도 찾는데 공을 들일 예정이다. 가성비를 요한다고 해 고 있고 브랜드 전략, 브랜드 포지셔닝,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전파에 일가견
서 전반적인 작품의 질을 무너뜨리면서까지 무리해서 상업성을 추구하고 싶 이 있다. 디자인 산업, 홈 산업, 부동산 등 업종별 서비스 노하우가 풍부하여 많
진 않다. 참여하는 작가들의 명예에도 누가 되지 않도록 경매에 소개할 때 심 은 기업을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 자산을 관리, 브랜드 이
사숙고해서 좋은 작품을 발굴하여 전달하려고 한다. 평소에는 페이스북과 인 미지컨설팅 등 오늘날의 점점 더 복잡해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들이 비
스타 등 많은 연락망을 열어놓고 작가들과도 교류한다. 이 플랫폼에 등록이 교적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갖도록 해준다. 21create는 기업의 전문적인 브
되면 작가와 그림정보가 중국어로 소개되면서 자료가 누적이 되기 때문에 중 랜드 전략 컨설턴트가 되어 전문적인 팀을 조직하여, 기업에 의견을 제시하여
국측 콜렉터에게 자신의 그림을 알릴 수 있고 인지도를 쌓을 수 있다. 또 작가 기업 경쟁력을 높이면서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회사이다.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