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5 - 전시가이드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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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10호, acrylic on canvas


























                                          빛의근원, 20호, oil on canvas                                 전시장 전경













            나의 길 그리고 그노시스'는 인류의 근원과 진화로, 호모사이엔스는 지능을        꽃이 피는 시기도 성령 강림전 기간과 같은 걸로 알고 있다. 이 성령의 꽃처럼
            얻었지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고독과 같은 어둠에 빠질수 있        우리의 삶은 누군가의 기도에 의해 어둠으로부터 빛이 피어나며 나는 이런 느
            었다. 하지만 절대적인 존재로부터 오는 빛으로 그 어둠을 극복하고 자기의        낌을 받았으며, 작품에서 빛의 근원에 담아내었다.
            길을 갈수 있다.
                                                             '빛을 향하여' 전은 강남구 청담역 안 6번출구쪽 역사 카페, 크렘드 마롱에서
            '빛의 근원'은 내가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 그 빛으로부터 성령의 꽃이 피어나      진행했다. 오픈되어 있는 역사카페로 많은 이들이 출퇴근길에 들러 주었으며,
            영적인 존재가 되는 것을 '빛의 근원'으로 표현했다. 실제로 성령의 꽃이 존재     코로나 때문에 전국으로, 세계적으로 힘든시기였지만, 마음에 위안을 받았으
            하며 그 꽃은 중앙 아메리카 에콰도르, 베네수엘라에서 자라나는 난초의 일        면 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감상한 모든 이들이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종이다. 성령의 꽃이라 부르는 이유는 처음 꽃이 피기 전에는 수도승이 기도       마음이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한 흔적이 있는 나의 작업은 새로운 시도를 할 구
            하는 모습으로 있다가 꽃이 개화하면 비둘기와 같은 모습으로 피기 때문이다.       상중이기에 빛을 찾아 걸어가듯 창작의 여정이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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