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전시가이드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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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2 81×81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0 샘3 81×81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0
Watered garden 73×91cm mixedmedia 2019 샘4 73×92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0
생명을 간직한 샘!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한줄기 물길로 죽었던 나뭇가지는
황금가지가 되어 소생하였고,
나뭇가지는 황금가지가 되어 화려한 꽃을 피운뒤
생장의 시기를 맞고 있다.
맑은 물 안에는 풍요를 누리는 물고기들이 유영을 즐긴다.
때맞춰 내리는 비와 햇빛으로 물가의 나무들이 푸르름을 더해가고,
생명체들은 빛을 발한다.
샘에서는 생수가 솟아 오르고, 많은 생명체들이 물가로 모여든다.
나의 그림은 깊은 산속 옹달샘을 찾는 토끼처럼 나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생명의 샘을 찾아 가는 긴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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