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전시가이드 2022년 10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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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경이로운 나무  53x73cm  Mobile & Acrylic on canvas  2022




            한다. 나누어진 현상적인 측면에서 보면 다양하게 나뉘지만, 본질은 똑같이 하나     <경이로운 나무>, <벚꽃 웨딩>, <별 밤 벚꽃>, <붉은 노을>, <꿈꾸는 중(Drim-
            임을 나타내는 도가적인 세계관을 구현하고 있다.                      ing)>, <이동하는 별들(moving stars)>, <환희> 등 작품의 주제는 삶이라는 쉼 없
                                                            이 열망하는 진화의 시간 저편 초월의 시공간에서 가득한 경이로움과 변화무쌍한
            작품의 주제와 철학적 배경은 질서와 무질서(혼돈)의 세상에서 중심을 잡아간다.     색채의 신비를 느끼고 즐거움과 희열로 얼굴에 웃음이 피어난다. 지금, 바로 이 순
            즉 의식(입자)과 무의식(파동)의 상보성 원리와 같이 의식의 흐름 속에서 나무의    간 살아있음을 깨닫는다. 이는 의식(이성)과 무의식(감성)이 융합하는 심상의 표현
            한줄기로부터 시작해서 2∼3가지로 뻗어나가다가 끝에서 매듭 지워지는 현상을       으로 긍정적인 에너지와 부정적인 에너지가 흐르는 교감과 소통의 길을 구현하고
            반복적으로 재창조한다(프랙털 이론). “나는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이다. 한 얼굴   꿈이나 환상, 경험의 세계를 그려낸 심상적인 그림(imaginary picture) 또는 심상
            에는 웃음, 다른 얼굴에는 울음의 표정이다.”라는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    적인 회화(imaginary painting)라 할 수 있다.
            의 『일기』에서의 말처럼 보이는 현상의 사물(표정)과 보이지 않는 존재의 이면(감
            정)이 가지고 있는 깊은 느낌까지 탐구하고 숭고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여기서     송영주 작가의 작업 노트에서 “생명 있는 모든 것은 빛을 향해서 나아가고 바람을
            작가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현실의 갈등을 벗어나 승화작용을 통해서 자아      따라서 자라난다. 하고자 하는 열망이 쉼 없이 속삭인다. 나름의 진화하는 방법으
            성장을 촉진하는데 무릉도원처럼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로 여기까지 왔다. 지나온 시간에서 꿈꾸는 동안에도 가라앉지 않은 나의 열망은
            이끈다. 사실적인 사물과 자연의 풍경을 의식적으로 분해하고 근원적인 속성을 무     무한대로 우주로 날아간다. 작품을 하면서 몰입의 순간에는 전신(全身)에 느껴지
            의식으로 재구성하여 직관의 감정에 의한 색의 어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자신     는 즐거움과 희열로 얼굴에 웃음이 번지는 것을 나는 안다. 초월의 시공간에는 경
            의 감흥이나 감동을 색, 선, 형태를 통해 표현하여 격렬하고 뜨거운 느낌으로 화면   이로움으로 가득하고 변화무쌍한 색채의 신비가 있다. 비가 오고 나면 맑고 고운
            을 구성하는 뜨거운 추상의 성향을 보인다.                         하늘에 무지개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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