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전시가이드 2020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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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권의 아트스토리
김한선_화접 66×54cm 순지에 수간분채
유영희_해피송 46×54cm 순지에 수간분채
‘민화이야기 밴드’는 2015년쯤에 유영희 작가에 의해 시작되었다.
당시만 해도 민화 관련 밴드는 몇 개 안되었으나,
현재는 네이버 상에만 해도 무려 337개나 될 정도로
정말 놀라운 확산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각의 밴드마다 회원 수도 아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요즘 우리 민화분야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미술전시회가 적지 않게 펼쳐지고
김화순_아버지의 추억(항상-행운이 함께 할 거에요) 64×74cm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대표적인 이색 전시회를 뽑는다면 당연 휘촌(輝村) 유
영희 작가가 기획한 ‘민화이야기 밴드’ 회원전을 내세울 수 있겠다. 물론 On-
Line상의 타 밴드 회원들도 Off-Line상에 모여서 전시회를 개최한 적이 몇 차
례 있었다. 그러나 ‘민화이야기 밴드’ 기획전은 전국에 포진되어 있는 초보 작
가들부터 중견 작가들, 원로 작가들까지, 이렇게 민화분야의 선배와 후배 그
리고 선생과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면서 민화 표현 기능을 위
naver BAND 제2회 민화이야기전 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차별된다고 하겠다.
‘민화-따로 또 같이展’ ‘민화이야기’ 밴드 회원전은 위와 같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지난 2018년
3월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그리고 제2회 ‘민화이야기’ 밴드 회원전은 서
울 창덕궁 앞에 위치한 ‘명품관 갤러리’에서 2020년 2월 19일(수)부터 29일
글 : 김용권(겸재정선미술관 관장) (토)까지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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