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삼척김씨대종회보2005창간호_N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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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의 총무로서는 차라리 없는 편이 낫다.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상태에서 1년에 수
방법은 종인들 중에서 총무직을 정식 공 백만원의 토지세만 물고 있는 형편이다. 왜
모(公募)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그러 이러한 비생산적인 구조 상태를 그대로 답
자면 공채로 임명되는 총무에게 현실에 맞 습하고 있는지 참으로 알다 모를 일이다.
는 급료가 지불되어야 한다. 일년 경상비용 이젠 불필요한 이들 토지들을 미련 없이
충당에도 허덕이고 있을 대종회 현 재무구 정리해야 할 때이다. 현재 대지를 깔고 앉
조로는 구름잡는 얘기인 것 같다. 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임대료를 받을
과연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일인가. 것이 아니라 땅을 불하하고 불하받지 않는
대종회의 면모가 탈바꿈되어야 할 이유가 사람들에게는 정당한 임대료를 부과하여
여기에 있다. 이행치 않을 시에는 법적으로 대응해야 한
다. 삼척 경찰서 구 관사자리(골안) 대지는
가장 시급한 문제 그대로 두면 둘수록 골치거리만 늘어날 것
그것은 대종회의 수익사업이다. 이다. 수 천평의 나대지 위에 몇 채의 낡은
집들이 계속 수리해 가며 야금야금 집터를
경순왕 계열에서 삼척 김씨 대종회보다 늘려가고 있다. 이들을 일괄 정리하여 그
종세(宗勢)가 훨씬 약한 종친회까지 그들 본 자금을 실질적인 수익사업으로 전환시켜야
거지나 서울에 번듯한 건물 하나 쯤 가지 한다. 대종회의 수익사업은 종사(宗史)의
고 있지 않은 데가 없다. 거기에서 거둬들 사활이 걸린 문제로 우리들 코 앞에 다가
이는 임대수입으로 제반 종사에 필요한 비 섰다.
용은 물론 장학재단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그동안 삼척 김씨 대종회에서는 그렇게 회관 건립의 가능성
할 만한 여건이 되지 못했었는가.
대종회 소유의 보본단 인근 수 천평의 삼척시내 중심가에 연건평 3백평 정도의
대지에는 지금 얼토당토 않는 사람들이 자 4층 건물은 현재 대종회가 소유하고 있는
기들 입맛에 맞도록 깔고 앉아 살고 있다. 불필요한 토지매각 대금으로 땅값과 건축
누가 그들에게 그토록 무분별하게 땅을 비를 감당할 것으로 본다. 경찰서 구 관사
내어 주었는가. 자리는 약 2천평 정도의 부지를 조성할 수
이들에게 매년 비슷한 금액의 대지 임대 있어 삼척시내에서는 최적지의 주거 위치
료를 징수하고 있으나 고의적인 체납자들 이다. 1군 건설업체에서 간단없이 대종회
이 수두룩한 모양이다. 대부분의 토지들도 의 의향을 탐색하고 있어 일괄 매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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