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5 - 삼척김씨대종회보2005창간호_N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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燃 일제(日帝)에 항거한 조상들
燃 의병장 김상태(義兵將 金尙合)
1864년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
서 태어났다.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항거하여
1896년 을미의병이 봉기할 때에 의
병을 일으켰다. 처음에는 이강년 의병
부대와 함께 문경에서 안동관찰부사
김석중을 처단하는 등 기세를 떨쳤다.
그 후 이강년과 같이 유인석의 제천
의진에 합류하여 전공을 세웠다.
1907년 고종의 퇴위와 정미조약이
체결되자 이강년과 함께 다시 의병을
일으켜 중군장으로 대일 의병항전을
전개하였다. 1908년 이강년이 체포
되고 순국한 뒤에는 의병장이 되어 경
기도• 강원도• 경상도 일대에서 계속
항전하였다. 1910년 대한 제국이 일
제에 강점되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항전하다가 1911년 5월 변절
자의 밀고로 경북 순흥에서 체포되었
다. 그는 감옥에서도 의병의 기상을
굽히지 않고 당당하였으나 결국 단식
투쟁으로 마침내 옥사하였다. 그의 유
언에 따라 제천 두학동 이강년의 무덤
아래에 묻혔다. 자는 경대(景大), 호는
백우(白®). 1963년 건국훈장국민장,
1990년 건국훈장독립장이 추서 되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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