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1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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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포루 복원정비공사 보고서



               10. 단청 공사


               현존하는  문화재의  보존을  위하여  건축과  단청의  시공은  현재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후대에  전하여
               현대에서 변형이 가해지는 것을 최대한 지양한다. ‘ 원형 유지’ 는 문화재 보호법에서 문화재를 수리하
               는  기본  원칙이다.  때문에  단청은  새로이  문양을  만들어  도채하거나  예전의  문양을  찾을  수  없다하여
               상상에  의하여  복원하는  것보다  현황  그대로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때문에  단청시기를  확인하
               고 최종 도채 된 단청을 그대로 후대에 남겨주고자 자료 및 조사 작업을 통하여 변형이 없도록 하고 변

               형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과정과 결과를 기록하고 원형에 대한 기록을 충실히 하여 근거 자료를 남기는
               것이    문화재 공사의  과정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의궤  기록에 근거하여 건축물을  복원하도록 설
               계하였기 때문에 단청 또한 복원단청 하도록 설계하였다.



               10-1. 문헌 검토


































               〔사진3-327〕 화성성역의궤의 단청물량 기록



               『화성성역의궤』는  화성  축성과정의  전모를  낱낱이  기록으로  작성한  일종의  공사  보고서이다.  조선시

               대의  수많은  의궤  중에도  『화성성역의궤』는  내용의  방대함이나  기록의  충실함에서  단연  압도적이라
               할 수 있으며, 부재의 치수나 명칭 수량을 확인하여 복원하는데 전폭적으로 의지한 문헌기록이라 할 수
               있다. 이 의궤기록에 근거하여 금회  공사가 복원공사로 가닥을 잡았고, 단청도 이러한 방향에서 복원단
               청시공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동북포루의 단청공사에는 당시 뇌록  20근, 번주홍 8근,  정분  25근,  송연  5
               냥, 아교 2근, 이상의 값으로 15냥을 사용하였으며‘ 삼토 단청’ 하였다고 기록 되어있다.
               『화성성역의궤』에는  건물마다‘ 삼토단청’ 또는‘ 오토단청’ 이라는  명칭이  보이고  있으며,  동시에

               ‘ 대들보  위는  회를  발랐다’ 라는  말이  반복되어  설명되고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단청의 종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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