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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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를 그리다







            장안문 여는 뜻이 복사꽃 그 아니겠나
            마음 심은 돌 하나 마음 다진 벽돌 한 개

            역사의 주춧돌 놓아 팔달문도 열었네




            한양 땅 강나루터 달은 하마 기울었나
            수류정 봄버들이 머리 풀고 받든 교지

            탄생전誕生殿 비원의 흑룡도 수원성에 기렸네




            햇살 받은 동토루 길이 든 누각에는
            태평성대 결 고운 만백성의 목소리

            성벽에 기대어서서 그려보는 이름 하나

























            10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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