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제 2집
P. 15
후회 없는 삶
여든 넘어 먼 길 달려와
지나온 길 살펴보니
내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후회는 않는다
세상에 그 무엇과 비교하고
바꿀 수 없는 나의 보석들
너희 사남매가 내게 와서
건강하게 잘 자라
제 몫을 다하고 잘 사는 것
그것이면 족하지 무엇을 더 욕심낼까
주님께서 도우심으로
어려울 때 힘주시고
기쁠 때 감사하고
이웃을 살필 수 있는 사랑 주시니
행복이 무엇이라는 것을 알았다
문예창작반 좋은 친구 만나
고목 같은 내 마음에
해맑은 새 꽃 순이 파릇파릇 돋아
시인의 꿈꾸고 있으니
더 이상 후회 없는 내 삶이 아니겠는가
김 남 성 15
김 남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