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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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넘어








            찾 잔에 부딪히는 풋풋한
            웃음소리

            시집 한 권 앞에 눟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멋진 청년



            젊은 분위기

            옛나래 카페 십 년 세월이

            이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부풀었던 파랑새의 행복




            푸르름이 무엇이더냐
            혼자서 마셔 본 적 없는

            늦게나마 즐겨보는 이 낭만.













                                                         오 남 희        45
                                                         오 남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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