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이야기 알몸으로 매서운 칼춤에 나뭇가지 덩 다라 막춤이다 혹독한 북녘바람 온 몸을 휘감아도 희망을 노래하는 겨울나무 아기 손 아빠 손 수천의 잎 오색 깃발 흔들며 피어나는 꽃 새들의 은밀한 사랑의 언어 엄마 품 같은 쉼터 멋스러움을 그려보는 겨울나무 햇살이 어깨를 토닥이며 고생했다고 입 맛 춤 이다 겨울나무는 봄을 낚는 희망의 마중물 화려한 봄 생각에 심장이 고동친다. 윤 서 호 49 윤 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