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의 풍광(風光) 사계의 시절 행복한 어울림의 풍광 수천송이 꽃으로 화관을 씌워주고 초록 부체 손 쉼 없는 나비날개 소슬바람 큰 바람 겸손이 인사하게하며 가을꽃으로 다시 피어 오색 춤추는 춤 신의 가지들 버려야 사는 나무 십일월의 무소유 또 시린 다른 계절 가지마다 솜사탕 만국기이고 백조무리 안식처 동화보다 아름다운 겨울 이야기 52 성북문창반 전자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