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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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의 풍광(風光)








            사계의 시절
            행복한 어울림의 풍광

            수천송이 꽃으로
            화관을 씌워주고




            초록 부체 손
            쉼 없는 나비날개




            소슬바람 큰 바람
            겸손이 인사하게하며




            가을꽃으로 다시 피어
            오색 춤추는 춤 신의 가지들

            버려야 사는 나무
            십일월의 무소유




            또 시린 다른 계절
            가지마다 솜사탕 만국기이고

            백조무리 안식처
            동화보다 아름다운 겨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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