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월의 날 시월은 매년 찾아오는데 그 시절의 시월은 아니다 그 시월의 젊은 꿈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화려하고 예쁜 바람이 그리워 깊은 호흡을 마셔봐도 찾을 수 없는 내 인생길과도 같다 바람에 날아갔을까? 물과 구름처럴 흘러갔을까? 나는 오늘도 아쉬움에 가슴이 저려온다 이몸이 살아 있다는 것과 어제 같았던 화려했던 그 시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시월이여... 이 명 선 57 이 명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