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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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있다면









            내 몸에 날개가 있다면
            화창한 이 봄날 꽃바람 타고

            파란하늘 구름 꽃 피우며

            그대 곁에 날개를 펴고 싶다



            세월의 날개를 열면 애절함이

            하늘과 드높은 바다를 담고

            세상을 이루지 못한 여정과

            가슴 속 미련으로 한 가득 쌓였네



            우리의 인생도 날개를

            활짝 펴고 항해를 하면

            어디까지 날아 볼 것인가?
            인생이란 허무의 덩어리인데....















                                                          이 명 선        55
                                                          이 명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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