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가 있다면 내 몸에 날개가 있다면 화창한 이 봄날 꽃바람 타고 파란하늘 구름 꽃 피우며 그대 곁에 날개를 펴고 싶다 세월의 날개를 열면 애절함이 하늘과 드높은 바다를 담고 세상을 이루지 못한 여정과 가슴 속 미련으로 한 가득 쌓였네 우리의 인생도 날개를 활짝 펴고 항해를 하면 어디까지 날아 볼 것인가? 인생이란 허무의 덩어리인데.... 이 명 선 55 이 명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