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꽃이 되어 꽃가지 물오른 삼월 안개비 걸린 산자락 생명들 숨소리 들린다 종알종알 종다리 아지랑이 물어 올리고 꽃가루 짙은 노란 햇살 온정의 사랑이 흐른다 산허리 굽이굽이 번지는 염문 그리움 고인 진달래 철쭉 꽃향기 한 아름 안고 내 곁에 앉는다 영혼의 낭만 물든 그리움 한 송이 꽃이 되어 다발로 엮어 사랑하는 님에게 보내고 싶어라 장 송 희 61 장 송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