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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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가는 길








            길에 가랑잎이 쌓인다
            가을 서정을 거리에 몰고 온

            그리움이 묻어있는 우체통




            바람 따라 비비새 울고
            길가 낙엽 한 웅큼

            수신도 없는 하늘에 흩뿌린다.




            사각사각 가랑잎 밟는 소리
            시어로 찾아온

            우체국 가는 길

            가을 낙엽 속엔 외로움이 산다 .






















            46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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