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람원50년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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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다음 세대들이 주일 예배 이외에도 더욱 모이기에 힘쓰며 말씀을 배우고 풍성
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1976년 6월 16일 국병두 전도사가 두 번의 고배를 마신 후 세번째 만에 강도사 고시
에 합격하였다. 국병두 목사는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그 당시에 3년 동안 조
직신학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그것이 나중에 교회를 신학적으로
바로 세우는 기틀이 되었다”며, “그 당시 교남회관의 배려로 송추에 있던 교남회관 설
립자 故 전택보 선생의 별장에서 강도사 고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그것이 연결 고리가 되어 교남회관에서 교회를 개척할 수 있게 되었고, 모든 것이 하나
님의 놀라운 섭리였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1977년은 교회 설립 4주년을 맞아,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
하라’ 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인 신복윤, 김희보, 차영배 목사님을 초빙해 기념 집회를
가졌다. 그리고 김옥순 전도사가 이임하고 6월 김윤기 교육전도사와 8월 김광덕 교육
전도사가 새로 부임하면서 주일학교에 힘을 보탰다. 같은 해 10월 1일 국병두 강도사
가 목사로 장립을 받게 되었다.
1978년은 교회 창립 5주년이 되는 해로, 76년 2월 현재 람원교회 위치인 화곡6동
1134-5번지에 본당 부지를 매입한 이후 약 1년여의 공사를 거쳐 예배당을 건축하고
1978년 10월 감격적인 창립 5주년 기념 입당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교회 설립 5년 여
만에 본격적인 람원교회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기 시작했다.
1979년 1월에는 교남교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제 1대 장로인 국병훈 장로와 1대 권
사인 조명진, 박말순 권사의 임직식을 갖고, 같은 해 10월 16일 초대 목사인 국병두 목
사의 위임식과 2대 장로인 임병도, 권용안 장로의 임직식을 가졌다.
1980년 1월부로 손갑주, 김금순 전도사와 장해경 교육전도사가 부임했으며, 청년부
가 생긴지 6년만에 청년부와 대학부를 분리해 각각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1부. 하나님의 길, 람원의 길_람원교회 50년 이야기 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