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교화연구 2021년 가을호

다. 순익純益에는 십일十一이고 원리元利에는 백일百一이니 40만 원을 절량으
로 내보내시라며 아주머니를 위해 절량 두가마니를 하라시며 다음주부터 11월

월초불공이니 11월에 한가마, 12월에 한 가마, 절량 두 가마니 법을 주셨다. 보
살님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며 방문을 마치게 되었다.

한 달 후 스승님이 다시 방문을 가게 되었는데 그날도 논에 동행해 달라는 보
살님의 부탁에 함께 가게 되었는데 아주머니가 지난번처럼 달려들며 욕하고

하였다. 그런데 다른 점은 불공을 한번 해서인지 자기 논이라는 말은 안하고 저
년이 빌려간 2천만 원을 안준다고 욕하는 것이었다. 보살님께 12월 불공만 잘

하시면 이제는 안 그러실 거라며 스승님은 보살님께 원망하는 마음 등 모두 참
회하라고 일러주셨다.

12월 불공을 마치자 보살님 서원대로 아주머니는 보살님의 눈에 띄지 않도록
아주머니의 자녀들이 요양원에 입원을 시켜 보살님은 더 이상 학대를 받지 않

게 되었다.
얼마 후 새해불공을 마친 후 보살님은 스승님께 전화로 아주머니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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