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 교화연구 2021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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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교육

            인간은 지속적 발전을 하는 존재라는 사실, 그리고 그리스도인 생활과 사제 생활의 성장 요구, 거
            룩한 학문과 세속적 학문의 쇄신 요구, 사회 발전에 보조를 맞추어야 하는 요구가 사제들에게 생활

            의 모든 차원, 곧 인간적 영성적 사제적 교리적 사도적 전문적 차원을 모두 포함하는 끊임없는 계
            속 교육을 요청하고 있다.
            사제들이 사회생활과 접촉을 하며 그 가치와 결함을 이해하고 사람들과 긍정적 관계를 유지하며

            변화에 적응하고 세상의 변화에 대한 비판적 판단을 표명할 수 있으려면 지속적 인간 교육이 필요
            불가결하다.

            사제들은 자기 자신의 쇄신 의무가 그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내적 존재에 관한 쇄신, 곧 사제적
            성덕의 드높은 이상을 향하여 끊임없이 성장하여야 하는 영성적 사도적 생활의 쇄신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계속 교육은 유기적인 교육과정, 개인적 연구, 체험의 교환 등과 같은 적절한 수단을 활용하여야
            하며, 그 누구든 결코 완전하게 양성될 수는 없다는 확신으로 끈기 있게 추구하여야 한다.
            계속 교육은 인생의 여러 단계에 따라 구체적 특성을 지녀야 한다. 사제 서품 후 초기에는 그리고

            특별한 초임이나 새로운 소임을 받을 때에 젊은 사제는 경험을 가진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교구에는 특별히 서품 초기의 젊은 사제들을 위하여 교육을 관장하는 기구가 있어야 한다. 성숙한
            연령에 이르러서, 사제들은 자신의 생활과 사도직에 대한 비판적 반성을 하여야 한다. 이러한 반

            성을 위하여 이를테면 안식년과 같은 별도의 기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불가피한 활동의 제한
            이나 임무의 변경이 있게 되는 질병이나 노령과 같은 인생의 다른 단계에서는 적응을 위한 특별한

            노력이 요구된다. 사제들은 이러한 처지에서도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정과 관심 그리고
            물질적 지원까지도 포함하여, 주교와 동료 사제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제들은 언
            제나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  사제 생활의 일치와 조화 그리고 열정

            사제 생활은 여러 가지로 분망하지만, 반드시 기도와 사도적 봉사, 연구, 휴식, 다른 사람들과의 만
            남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일과표를 비롯한 계획을 작성하여 이를 충실하게 지키도
            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자유나 자발성을 제한하거나 사목적 봉사에

            지장을 줄 정도로 사람을 얽매는 고착된 계획이 아니라, 즉흥적인 졸속을 피하며, 중요 임무를 빠
            뜨리지 않고 체계적으로 일을 하도록 도와주는 계획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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