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교화연구 2021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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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부 뿐만 아니라 다른 공부를 할 때에도 효과적인 공부법 중의 하나가 내가 파악하고자 하

            는 분야에 대한 석·박사학위 논문과 관련 논문을 찾아보는 것이다. 학위논문과 관련 논문을 찾아보
            는 것은 연구자가 궁금해 하는 분야에 대해 가장 빠르고 정확히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

            다. 이를 통하여 관련된 중요한 책들과 논문들을 파악함과 동시에 그 분야에 대한 기초학습을 튼튼
            히 할 수 있게 된다. 이들 학위논문 및 관련논문 검색은 학위논문은 국립중앙도서관 및 국회도서관
            을 통하여 검색 및 열람,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불교관련 논문은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에서

            불교학술지인 『불교학보』를 검색할 수 있고, 동국대학교 인도철학회에서 논문지 『인도철학』
            에서 인도불교 및 인도철학 논문을 검색할 수 있다.



              3) 현행 재교육과정에 관한 제언
              현행의 스승 재교육과정은 교학, 심학, 아사리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전에는 스승으로 임명

            되기 전에 진각대학원 교육과 함께 교화자 교육이 있어서 스승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교육을 다지
            는 기회가 있었으나, 현재에는 교화자 부족 등 여러 가지 여건으로 교화자교육이 실제로 이루어지
            기 어려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전교 임명 후 3년차 정도에 1개 과정교육을 더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전교 임명 후 4년차에 종단의 정식 스승으로 임명되기에 그 통과의례
            로 보아도 좋고, 또한 교화자교육을 통해 사전에 교육하지 못한 부분들을 보완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현행의 교학과는 전교 임명 후 거의 7~8년 이후에 받게 되는 까닭으로 재교육의 시간간격이

            너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혹여 미진했던 부분이 고착화 될 수 있기에 3년차 정도에 정식 스승
            임명을 위한 차원의 1년 재교육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현행의 교학, 심학, 아사리 과정의 강사양성과 자격을 확실히 정하고, 교과목 또한 확정하
            여 승급에 걸맞는 단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조계종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고시위원회를 구성하고 승가고시를 실시하여 재교육과정이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닌 스승

            으로서 숙지해야할 필수적인 지식과 교양을 확실히 점검하고 학습의 단계를 높여갈 수 있는 소양
            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승가고시를 실시하지 않기에 재교육과정의 수업들이 담보

            해야할 명확한 내용과 점검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교과목, 교재 및 교과내용, 과목별
            강사진을 신속히 확립하고 사지선다형 고시를 실시한다면 운전면허시험과 같이 숙지해야할 사항
            은 명확히 숙지할 수 있게 되고, 이렇게 하면 스승님들은 교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기에 교육의 명확한 효과를 담보할 수 있게 된다. 승가고시를 통하여 스승 재교육을 거치며 확립
            해야할 스승님의 소양에 대한 명확한 자기 점검이 가능해 지며 재교육을 통하여 확립해 가야할 교
            육의 방향성을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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