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3 - 정말로성령님맞으세요(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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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아들일까요? 아니면 아버지의 명령에 착실하게 순종하며 열
             심히 살아온 큰 아들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탕자’를 막내 아들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막내 아들이 아닌 큰 아들을 탕자로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하나님

             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막내 아들을 탕자로
             보는 이유는 ‘나쁜 놈’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볼 때

             분명히 막내 아들은 ‘나쁜 놈’입니다. 아버지가 죽기도 전에 자신에
             게 물려질 재산을 달라하여 그것을 다 허비한 죄가 있었고, 아버지

             를 잘 섬기지 않고 집을 나간 죄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막내 아들은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다 <

             나쁜 놈>이라는 낙인이 찍혔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렇게 말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시다시피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

             의 비유에서 등장하는 ‘아버지’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막내가 돌아왔을 때 어떻게 말씀을 하셨는지 한번 들어보죠.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

                  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눅 15:24)


               큰 아들은 잘못된 생각을 갖고 살았습니다. 큰 아들은 아버지의
             뜻대로 살았습니다.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나쁜 짓을 하

             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크게 근심할만한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
             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아버

             지가 좋아할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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