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정말로성령님맞으세요(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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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눅 15:29-30)
그때 아버지는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네 것이
로되”(눅 15:31)고 말씀하셨습니다. 큰 아들은 그 사실을 몰랐습니
다. 아버지의 것이 다 자기의 것인 줄 몰랐던 것입니다. 큰 아들은
노동자의 입장으로만 살았던 것입니다. 품 삯을 바라면서 일했던
것입니다.
큰 아들이 품 삯을 바라고 일하며, 노동자의 입장으로 아버지를
섬겼던 마음은 오늘날 은사를 바라고 교회에 다니고 능력자만이
우대를 받는다는 세상적인 사고방식으로 교회를 다니는 것과 같습
니다. 하지만 비록 막내 아들은 아버지의 유산을 허비하고 아버지
의 마음을 근심시켜 드렸지만 오히려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결국은
아버지 품에 안기는 자녀로 다가왔던 것입니다. 이것이 큰 아들과
막내 아들의 차이점입니다.
하나님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큰 아들처럼 뭔가를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작은 아들처럼 스스로의 잘못을 깨
닫고 아버지 품에 안기어 용서해 달라고 사정하는 모습을 더 아름
답게 여기는 것입니다. 당신이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가만히 생각
을 해 보십시오. 충분히 이해가 되는 말이지 않습니까?
이스라엘 거리에는 두 사람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사거리에서 기도하고 한 사람은 사람들이 안 보는 곳에서 기도했
습니다. 사거리에서 기도하고 있는 사람은 바리새인이었으며 다른
한 사람은 죄인이었습니다. 바리새인의 기도를 들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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