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4 - 정말로성령님맞으세요(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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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혹 큰 아들의 모습이 당신 모습이지는 않습

              니까? 하나님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려고 열심히 교회를 위해 충
              성하지는 않습니까? 열심히 모임에 참석하고, 열심히 친교 준비를

              하고, 열심히 헌금을 내고, 열심히 봉사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
              약에 하나님아버지께서 “너 지금 뭐하고 있니?”라시며 마치 내가

              행하는 모든 것이 잘못된 것처럼 말씀하신다면 당신의 마음이 어
              떨까요?

                큰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버지
              마음을 전혀 몰랐습니다. 큰 아들은 자신의 관점에서 아버지를 생

              각했을 뿐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버지께서 좋아하시고 저렇게 하
              면 아버지가 싫어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큰 아들이 생각해야 했던 것은 <아버지의 생각>이었
              습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해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작은 아들을 반기면서 온갖 좋은 것들로 잔치를 베풀
              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크게 잔

              치를 베풀어 주지 않았던 아버지에게 화가 난 큰 아들은 아버지에
              게 다음과 같이 따졌습니다.


                    “아버지께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

                  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

                  기와 함께 먹어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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