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4 - 최종판(2022.03.28.)
P. 84
진로와 그 과목을 연관시켜 발표하는 것이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나면 생활기
록부 교과세특에 각 수업의 담당 선생님들께서 이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연관시켜서
발표했다는 내용을 써줄 것이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진로와 맞는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이다. 우리학교에는 여러 가지
동아리 활동들이 있다.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는 Research Project, CA시간에 참여하는
동아리, 학생들이 만들 수 있는 자율동아리 등이 있다. 리서치 프로젝트에도 여러 분야
의 팀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자신의 진로와 맞는 팀에 들어가서 수상을 한다면 생활기
록부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2학기 CA시간에 하는 동아리 활동이 있는데,
어떤 학생들은 무작정 재밌고 쉬운 것만 찾아서 하려고 한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던 나
도 농구동아리에 들어갔었다. 하지만 내가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내 진로와 관
련되는 동아리에 들어갈 것이다. 재밌고 쉬운 동아리는 12학년 때 아무 걱정 없이 들어
가서 즐기길 바란다.
또 다른 방법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모여 만들 수 있는 자율동아리를 적극
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자율동아리는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주제, 오직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기록부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서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여러 공인 점수 SAT, TOEFL 등과 AP를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이게 내가 가장 후회하는 것이고 다시 돌아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이다. 11학년에
틈틈이 자신의 진로와 맞는 여러 AP 과목들을 공부하고 SAT도 꾸준히 공부해서 12학
년에 시험을 보면 바로 대학에 넣을 만한 점수가 나올 수 있도록 미리 공부해두는 것
을 추천한다. 나는 11학년 때 SAT와 AP를 설렁설렁 했던 탓에 안 그래도 할 것이 많은
12학년에 공부하려고 하니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진짜로
발등에 불 떨어진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그나마 여유로운 11학년에 미리 준비하
는 것이 좋을 것 같다. AP는 꼭 11학년에 한 두개는 점수를 받아 놓는 것을 추천한다.
이로써 11학년에 하면 좋은 것들을 이야기해보았다. 이것은 내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
로 작성한 것이니 꼭 내가 말한 것들을 해야 하고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11학
년인 학생들이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무엇이라도 준비해서 12학년에는 마음 편히
보낼 수 있으면 한다. 11학년에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니 나
의 이야기는 참고만 하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꼭 11학년에 이뤘으면
한다.
84 학생들이 묻고 답하는 30문 30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