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최종판(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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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1 시기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2)
G12 조OO
G12학년인 나는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매일 매일을 분주하고 초조하게 보내
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작년이 내 고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중요했던 시기였다고 단
언컨대 장담할 수 있다. G11이었을 때 나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지냈다. 무엇을 시작하고 준비해야할지 몰라서 방황했고, 그랬기 때문에 무의미하게 시
간을 흘려보냈다. 그 시간이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학생들은 나처럼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기에 나는 11학년, 그 시기에 하면 좋은
것들에 대해 조금 끄적여보려고 한다.
우선 자신의 생기부를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채워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야
한다. 사실 10학년부터 진로의 방향을 정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러지 못했
다면 당장 학교 내의 진로상담이나 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야한
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를 정해야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과에 맞춰 여러 활
동을 진행해 볼 수 있다. 그래도 자신의 진로가 명확하지 않다면, 가고 싶은 대학을 먼
저 정하고 그 대학에서 자신에게 맞는 학과를 찾는 방법이 있다. 물론 반대로 다양한
대학 사이트에 들어가 학과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고,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선택하고
나서 대학을 정하는 것도 단기간에 진로 방향성을 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자신의 방향성이 뚜렷해졌다면, 적합한 동아리 활동을 주최해 가능한 빠른 시
일 내에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귀찮은 마음에 계속해서 미루다 뒤늦게 동아리 활동
을 시작했던 나는 막상 시작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활동이 간단하다고 느꼈다. 자신이
만든 동아리를 맡아주실 선생님을 찾고, 5명의 인원을 모아 정해진 활동 시간을 채우면
그만이다. 동아리의 조장 역할을 수행하면, 생기부에 자신의 리더십에 대한 내용을 어
필할 수 있으므로 더더욱 좋다.
학생들이 묻고 답하는 30문 30답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