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3 - 20200629 박인영 의장 연설문집(제8대 전반기 부산광역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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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3.
하지만 웬걸요.
카놀라 파이트 의장님과는
함부르크에 다녀왔습니다.
서로를 금세 이해하고, 대화의 본질로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두 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이 짧아서
선 걸음으로 대화를 이어가야 할 정도였답니다.
파이트 의장은
10년째 함부르크의회 의장입니다.
젊은 여성 정치인. 그것도 조직의 수장.
척하면 척, 동병상련.
-저의 방문을 무척 기대하셨다고 하고,
그런 만큼 따뜻하고 진지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촛불혁명 이후 정치변화, 예산구조,
지방선거 선출방식에서 최근 남북관계까지.
한국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비례대표 홀수 번호에 여성을 배정해야 하는
시스템에 무척 놀라고, 환호해 주었습니다.
또 통일을 먼저 이룬 선배로서
우월한 체제 중심으로 일방적 통일을 이룰 때는
각자가 고유하게 추진해온 정말 좋은 정책들이
10년. 폐기되지 않고 계승되도록 천천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부산시의회와 독일 함부르크의회가 한다는 조언을 몇 번이나 해주기도 했습니다.
우호협력을 맺어온 시간입니다.
하펜시티 프로젝트(구 항만창고 지역 도시재생)
19,000km의 거리, 엠베필 공연장 등 함부르크 곳곳을 돌아본 소감은
서로 낯선 언어와 문화 부산과 잘 연결/비교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보고드리겠습니다.
부산과 함부르크 사이에 우정을 쌓는다는 게 짧은 일정, 빡센 스케줄에 함께 해주신 대표단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과연 가능하기는 한 걸까 의심하면서
함부르크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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