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오산문화 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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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이야기











           독산성에서 새로 찾은 신라 성벽




            글 _ 박현준·서승완(중부고고학연구소), 강정식(한신대학교 박물관)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중 권율 장군과                      매김하였다.
           의병장 김천일 장군이 왜군을 크게 무찌른 전승지이다. 이러                      더불어 오산시는 독산성의 고고학적
           한 역사적 중요성으로 인해 임진왜란 이후 석축산성을 축조하                      가치와 역사적 사실을 밝히고 올바른

           여 군사시설로 활용되었고, 영조·사도세자·정조 등 조선의 왕                     정비 및 복원을 위해서 2016년부터 현
           들이 독산성에 행차하여 국난 극복의 경험을 회상하기도 하였                      재까지 중부고고학연구소·한신대학교
           다. 해방 이후 독산성은 호국유적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1964                   박물관과 함께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하
           년 8월 29일 사적 제140호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오산시민들                   고 있다. 2016년 정밀지표조사를 실시
           이 애용하는 등산로이자 산책 코스로 활용되고 있으며, 오산                      하였고, 2017 ~ 2018년에는 남문 부근

           시에서 매년 오산독산성문화제를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과 함                       의 성 내 시설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
           께 독산성의 역사문화를 공유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였다. 그 결과 통일신라시대 구덩이
           시민들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수혈유구), 조선시대 축대 및 건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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