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오산문화 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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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카메라
렌즈 예전 카메라가 귀했던 시절 일반인에게 사진은 돌, 결혼, 졸업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기록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사진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카메라 기술이 눈부시기
빠른 속도로 발달되어 소형화와 대용량 저장이 가능해져 지
금은 카메라를 24시간 휴대하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일상
의 모습을 마치 일기를 쓰듯이 사진으로 자유롭게 기록하고
있다. 앞서 구도와 노출, 빛의 활용 등 사진의 기본이 되는 강
의에서 어떻게 하면 좀더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을지 소개했
었다. 오늘은 커다란 DSLR 카메라나, 작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할 때 반드시 필요한 카메라의 핵심 구성품 중 하
나인 렌즈에 대해 소개한다. 렌즈를 제대로 이해하면 상황에
맞는 렌즈를 선택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사진을 촬영하게 될
것이다.
글/사진 _ 정영욱 Ⅰ 사진작가 (http://humanphoto.kr)
카메라는 사진을 담는 도구로 본체와 렌즈로 구성된다. 우리가 사진을 담기 위해 셔터를 누른
카메라 렌즈란? 순간 본체는 설정한 시간 동안 셔터막이 열리고, 렌즈는 설정한 크기만큼 열려있는 조리개를
통해 들어온 빛의 양만큼 받아들여 카메라의 필름이나 CCD에 의해 기록하는 기능을 한다. 이
로써 한 장의 사진이 완성된다.
카메라의 종류는 크게 렌즈 교환식과 일체형이 있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커다란 DSLR 카
메라나 그보다 크기가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가 있고, 일체형 카메라는 하이엔드 카메라나, 일
반 카메라, 즉석 카메라, 스마트폰 카메라 등이 있다.
한번쯤 카메라를 구매하면서 다양하고 많는 카메라의 종류 중 어떤 카메라를 구매해지 고민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답은 정해져 있다. 고화질의 사진을 얻고 싶으면 부피가 크고 무거운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구매하고, 간편한 휴대성과 편리성을 강조한다면 일체형 카메라를 구매하면
된다. 일체형 카메라도 기술이 발전돼 점점 화질이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는 미치지 못한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촬영 상황에 따라 최고의 화질을 제
공해줄 다양한 렌즈 군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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