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오산문화 67호

2019 VOL. 67 osan culture

들었던 음악이 주는 긴 여운과 정서적 안정은 평생 그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에 동
의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연예술교육은 소통과 공감

의 언어를 통하여 서로의 마음을 열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다. 문화예술교육 경험을 한
청소년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 새로운 문화예술을 자발
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 이렇게 청소년

기의 문화경험은 평생을 갈뿐더러 앎과 삶을 연결시키
는 데 기여한다.

이제는 문화예술체험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는 통로가

많아졌다. 정부산하단체들과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협
력으로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앞다투어 지원하고 있는
것은 문화예술로 삶의 방식을 배워가는 학생들 입장
에서 바람직한 모습이다. 오산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

고 있는 지자체 중 하나이다.

오산시 학생들은 뮤지컬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지금부터 오산시 자유학년제 수업으로 들어가는 뮤지
컬 특화사업을 말하려고 한다. 뮤지컬은 종합예술이
다. 춤과 음악, 대사가 들어가 있는 완성된 예술의 결
정체라고 흔히들 말한다. 뮤지컬은 배우고 화합하고

배려하면서 만드는 총체적인 사물의 결정체이다. 뮤지
컬을 배우는 학생들의 표정은 그래서 행복하다, 자신
들에게 없는 재능을 알게 되고 새롭게 발견한다는 기

쁨은 학교생활의 만족으로 이어지게 한다. 뮤지컬을
배우는 시간은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문화예
술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총체적인 시간이다. 문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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