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오산문화 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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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산천두바퀴축제







           2019(제5회) 오산천 두바퀴축제

           따르릉~따르릉! 오산천으로 모인 자전거 행렬!






           글 _ 박영춘 Ⅰ 오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 차장






           2019 오산천두바퀴축제는 축제의 본                따르릉~따르릉! 오산천을 향한 성공적 자전거 퍼레이드
           래 취지를 살려 건강테마를 강화하자
           는 것이 기획의 핵심이었다. 이번 오산               자전거 퍼레이드는 오산천두바퀴축제의 핵심이지만 그동안

           천두바퀴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시민                 추진하면서 항상 고민이 많았다. 2인용 커플로 오산천 자전
           자전거 퍼레이드’를 색다르게 준비했                 거도로 1바퀴 돌기, 시청에서 오산천까지, 코스프레 퍼레이
           고, 보건소와 함께 ‘청년 오산! 오산천              드, 아트자전거 퍼레이드 등 다양한 기획과 변화를 시도했지

           5km 걷기’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만 참여자, 관계자에 따라 호불호가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자전거를 테마로 체험                 그래서 이번 퍼레이드 기획은 가장 원칙에 입각하여 자전거
           하며,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타기 생활화 캠페인으로 가자고 방침을 설정하고 지역의 주
           발굴했다. 1~3인용 자전거 체험은 물               요 거점도로에서 오산천으로 진입하는 시도를 해봤다. 참여
           론 다양한 이색자전거, 외발자전거, 어               자가 많을까? 도로 주행으로 안전에 문제는 없을까? 막상 시

           린이자전거 안전체험, 자전거놀이터,                 도해보니 걱정이 태산이었다. 오산경찰서와 협의 과정에서
           자전거 미션레이스 등 자전거라는 정체                코스도 변경하고, 안전 관련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드디어
           성을 강조하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일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또한 효율적 예산 사용을 위해, 인기                지역 죽미체육관, 원동초 2개 거점에서 출발하는데, 참가자
           몰이와 보여 주기식의 축제를 지양한                 600여 명의 신원 확인, 경품권, 헬멧 대여 등 오산문화재단
           다는 원칙 아래 무대 규모 축소와 인                의 소수 인원으로 집결지 업무를 수행했고, 도로 안전은 오
           기 초청가수도 과감히 배제했다. 행사                산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오산시 공무원 등 130
           일 화창하고 아름다운 오산천의 봄내                 여 명이 힘을 보탰다.

           음을 물씬 느끼며 관람객의 즐거웠던                 결과는 안전사고 없이, 대열 이탈 없이 “따르릉~따르릉! 오
           표정을 회고하며 오산천두바퀴축제 현                 산천으로 가자!”가 현실로 다가오자, 필자는 콘텐츠를 준비
           장을 스케치해 본다.                         하며 느낀 수많은 고민을 순간 지우고 뿌듯함으로 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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