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오산문화 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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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이야기





            02     /   박영효 별장








            오산의 지명에 박동이라는 마을이 있다.                        기이다. 박영효는 1861년(철종12년) 수원에서 진
            이 지명의 유래가 박영효 별장에 연유한다는 설                    사 박원양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반남으로
            이 정설로 되어있다. 박영효는 조선말 개화사상                    그의 집안은 조선 후기 노론 척족세도의 중요한

            가와 혁명가로 이름을 떨쳤던 사람이다. 그 후 일                  한 축을 형성하고 있었다. 게다가 1872년 4월, 12
            제강점기에 친일 행적이 있어 그의 명성이 빛바                    세에 철종의 부마가 되며, 금릉위 정일품 상보국
            랬지만, 이점이 또한 이번 향토사이야기의 주제                    숭록대부가 되었다. 그의 지위는 노론 세도가 속
            가 된 버릴 수도 끌어안을 수도 없는 것들의 이야                  에서도 막강했다. 3개월 만에 사별한 그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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