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오산문화 59호
P. 78
오산 문화 소식
Osan CuLture News
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책임과 각오가 전해 국제대회 참가 후 인터뷰에 응한 이선미 단장
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재인청을 살리려는 은 “이번 국제합창경연대회에 47개 팀이 참석했
사람들의 모임’은 이용우의 삶이 화랭이 차원에 는데 한국에서는 오산시여성합창단 1팀만 참가
그치지 않고 창조성을 겸비한 전통예술의 세계 했다. 25명의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도라지꽃’
를 갖고 있었음에도 무형문화재가 되지 못하고 과 ‘모란이피기까지는’, ‘새타령’ 등 3곡을 불렀
87세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면서 아쉽게도 오산 다. 한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문화홍보사절단 역
출신 이용우의 전통예술이 끊어지게 되었다는 할을 자임하며 대회에서 난이도 2단계 여성부분
점을 공감하며 오산에서 이용우의 삶을 재조명 1위 금상을 받고 추가로 세계최고점을 기록하여
해보자고 뜻을 보탰다. 골드오브위너상을 받았다”며 기쁨을 전했다.
오음음악회와 오산시여성합창단 문화공장 오산, ‘기억으로 다가서기’ 展에서
국제대회 쾌거 자기 자신 찾아보기
최창선 오산음악협회지부장은 “그동안 다양한 기억은 추억의 피사체이며 자유로움을 동반한
곡으로 관객연령층을 감안한 음악을 선정했으 무형의 산물들이다.
나 이번은 정통클래식만 연주하도록 한 것이 주 인간은 누구나 기억 속에 자신을 담고 있다. 자
요하게 맞아 떨어졌다”며 “세종심포니오케스트 유로운 기억의 순간들을 끌어내 개인이 체험한
단의 아코디언 공연 중 마지막이 아닌데도 앵콜 기억을 넘어서면 공공이 기억하는 역사와 문화
송이 나온 것은 관객과 연주자의 호흡이 일치된 가 되는 것이다. 더구나 사적인 기억의 범주를
공연이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볼 때 오 넓혀 위 세대의 기억까지도 넘나드는 것들은 세
산음악협회가 가야할 방향이 생겼다고 본다” 고 대 간 소통의 매개가 되기도 한다. 시민참여미
했다. 술관을 지향해 온 문화공장오산이 2015년 오는
또 ‘2015 오음음악회’는 5월 1일 인터쿨트르와 7월 26일(일)까지 ‘기억으로 다가서기’ 展을 선
베트남 호이안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5 베트남 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 속
호이안 국제 합창 경연대회에 참석하는 오산시 에서 즐거움과 행복함, 그리고 신비의 공간에
여성합창단오산시여성합창단(단장 이선미, 지 와 있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고 내재된 기억을
휘 김귀철)의 공연도 볼거리였다. 꺼내어 추억을 되새기는 찰나를 경험하게 될 것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