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오산문화 59호
P. 74

오산 문화 소식





                Osan CuLture News









                건립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3.1운동 추모비를
                건립하고 그 옆에 추모비 건립취지문을 함께 세
                웠었다. 추모비 건립취지문에 “3.1독립만세운동
                은 1919년 3월1일 서울에서 민족대표 33인에 의

                해 독립선언서 선포식이 거행된 후 3월28일 오
                산장날을 기해 오산역광장에서 8의사 주도하에
                800여명군중이 집결, 오산 역사, 우편소, 주재

                소, 면사무소, 금융조합, 일본인 상점, 주택 등
                다수 일본인들을 몰아냄으로써 일본경찰에 체                   오산시 상징물 변경을 위한 심포지엄,
                포, 고문 및 징역을 받았다.                          오산문화원 강의실


                이는 일제의 치욕적인 무단통치에 항거하여 우                  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리의 민족정신을 드높인 사건이다. 오산 3.1독                이는 오산문화원이 시조(市鳥)변경을 두고 지
                립만세운동을 기리고 항쟁의사들의 구국정신을                   난 2015년 4월 11일부터 5월 6일까지 조사한 설
                후예들에게 길이 물려주고자 3.1독립만세운동                  문조사 내용이다. 설문조사 이외에도 시민들과

                발상지인 오산역 광장에 추모비를 건립한다” 고                 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5년 5월 19일 오산문
                씌여 있다.   이 건립 취지문 중 3월 28일은 3월            화원 2층 회의실에서 오산시 시조와 시화(비둘
                29일로 수정해야 하며, 집결한 장소는 오산역광                기·개나리)개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심포지
                장이 아니라, 1919년 3월 29일(음력 2월 28일,           움을 개최했다.
                당시는 음력 3, 8일에 장이 섬) 당시 우시장(현

                싸전시장)이다.                                  오산시의 시조인 비둘기와 시화인 개나리는 지
                                                          난 1989년 오산시가 화성군에서 분리되면서 화
                오산시 상징물 변경하나?                             성군의 상징물을 그대로 승계, 그동안 시 정체
                                                          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돼 왔다. 현재 화성시의

                오산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가 시의 특성과                  시조와 시화도 비둘기와 개나리여서 중복된 이
                지역의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비                 미지를 피할 수 없다. 화성시의 상징물과 같다
                둘기에서 까마귀로 변경을 요구하는 의견에 대                  는 것은 차별화된 도시이미지 형성이란 본래 목


            72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