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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근(朴連根)1954~                                                                                 21

                    경기 안성 출생. 월간 『문학세계』 소설부문 당선. 오미천문학 동인, 오산문학회 회원. 오산문인협회                                       문화
                  공로상 수상.                                                                                         · 예술




                    이정석(李廷錫)1957~                                                                                 · 체육  /  교육

                    충북 괴산 출생. 괴산고 졸업.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2006). 바다문인협회 회장 역임. 자랑스런

                  한국인 문학부문 대상, 청풍명월시조순발력 문학상, 청소년신문 청소년 지도자 문학부문 수상.                                               /  종교



                    윤영화(尹營花)1961~

                    경기 수원 출생. 명지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계간 『수원문학』 시 등단(2015). 경기도시낭송
                  협회 부회장 역임, 국보문인협회 시분과 이사, 오산시문학회 회원. 한국글사랑문학회 백목련상, 아름

                  다운 한국인상 물향기문학상, 한국시낭송가 대상, 자랑스런 수원문학인상 등 수상.





                  2. 시조 문학


                    시조는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다. 우리 시가는 신라 향가로부터 시작하여 시대의 변천에 따라 가
                  곡창, 또는 시조창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신라 향가가 당시 널리 지어졌다고 하지만 지식층이 즐긴

                  시가였을 것이고 고려 속요와 경기체가도 일정한 사회계층의 시가일 뿐이었다. 또한, 한시는 짓기가
                  어려워 상당히 지식층이 즐긴 데 반해, 시조는 시형이 간단할 뿐 아니라 인간의 생활이나 감정을 진

                  솔하게 읊을 수 있어 위로는 군왕으로부터 아래로는 초동급부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감정을 시조에
                  담아 쉽게 읊을 수 있었으므로 우리의 고전 시가는 시조에 와서야 비로소 모든 시회계층이 공동으로
                  즐기는 시가가 되었다.

                    시조가 역사적 시의 갈래로 정착된 것은 고려 말 이후이며 조선조에서 지배층의 시가 문학으로 자

                  리 잡을 수 있었고, 영·정조 시대에 이르러서는 현실인식이 반영되어 형식 일부가 파괴되는 사설시
                  조가 탄생된다. 애국 계몽기에는 구국 이념의 시조들이 많이 지면에 풍성하게 게재되었고, 1920년대
                  후반에는 시조부흥 운동이 좌파문학에 대한 대항 운동으로 일어났고 현대시조가 등장,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가까운 수원에서는 일찍이 시조 문학 부흥을 꿈꾸며 열심히 활약해 온 유선(柳善)이 수원여고(수원
                  상설시조학교)를 개설하고, 1986년 경인시조문학회를 조직 정운엽(鄭雲燁)이 주간을 맡아 경기 문학
                  인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우리 오산에서도 시조를 좋아하는 문인들이 많이 있었으나, 그동안 꾸준히

                  시조를 공부하고 습작을 해 오던 서정택이 신춘문예에 화려하게 당선되어 시조 문학의 텃밭을 일구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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