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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택(徐政擇)1962~

                    경기 오산 출생. 오산고, 영남사이버대학 졸업.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시조 당선(2006)으로 시조시
                  인으로 등단하게 된다. 『詩魂』 편집주간 및 (사)오산시인협회 기획이사 역임, 나래시조시인협회 재정

                  이사, 편집위원. 비익조 동인 시조집 『한 그루 나무로 심다』, 시조집 『벚꽃의 국적』(2015). 제2회 바다

                  문학상(2006) 수상.



                    김영주1961~

                    경기 수원 출생. 『유심』(2009) 등단.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수상. 경기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창작
                  지원금 수혜. 시조집 『미안하다, 달』(2012), 『오리야 날아라』(2016).






                  제3절    산문 문학




                  1. 소설


                    소설 문학이 문학예술인 이상, 문학이 가진 보편성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한국 근대 소

                  설을 서구 근대소설의 사조와 똑같이 다룰 수는 없다. 따라서 근대 소설의 문학적 보편성은 한국적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 어느 민족의 문학이든 그 문학이 가지고 있는 영원불

                  멸의 보편성은 낭만주의와 사실주의 예술사조다. 근대 한국소설의 특수성은 대개 전통단절, 서구문
                  학 이입 등으로 규정해 오고 있다. 그러나 더욱 근본적인 특수성은 한국소설에 나타난 낭만주의와 사

                  실주의 양상이다.
                    오산 문학에 있어서의 소설 문학은 난파 홍영후로부터 시작된다. 홍영후는 남양면 활초리 출생으

                  로 YWCA중학부를 거쳐 세브란스 의전에서 1년간 공부하였다. 1919년 일본 동경 상야음악학교에 진
                  학하여 음악을 공부하였으나 3·1운동으로 인해 귀국하게 된다. 1926년 다시 도일하여 국립고등음

                  악원에서 수학한다. 그는 1921년 4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일신보에 「최후의 악수」를 연재하였고,
                  1922년에는 『처녀의 혼』, 『허영』, 『향일초』 등 창작집을 박문서관에서 간행하였다. 난파의 소설은 사

                  랑의 갈등과 번민을, 또 다른 면은 예술가의 고뇌와 번민을 묘사했다. 「최후의 악수」는 남자 주인공이
                  애인의 사랑을 시험하다가 파탄을 맞는 이야기이고, 「허영」은 피카레스크 소설 스타일의 작품으로 여
      오산시사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잘 구사하였고, 「향일초」는 음악가와 화가를 주인공으로 하여 사랑의 실패와
                  예술 창작의 고뇌를 잘 묘사하고 있다.

      제             홍영후 외에도 박팔양과 홍사용이 몇 편의 소설을 선보이고 있다. 박팔양은 조선중앙일보에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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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소설 「정열의 도시」를 연재하기도 하였다. 수원에서 활동하던 김광주(金光洲), 홍성원(洪盛原)의 소
                  설도 암암리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영향은 1960년대를 지나면서 오산중·고 교
     22           사로 잠시 머물다 간 김용운(金龍雲)이다. 1964년 『현대문학』에 「토정비결」로 등단 소설집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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