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오산문화총서 3집
P. 52
10)
초기철기시대 유적에는 가장동유적 에서 주거지와 수혈유구, 구상유구와 함께 두형토기, 점
토대토기, 우각형 파수가 확인이 되었다. 원삼국시대 유적에서 이른 시기의 유적은 확인되지 않
고 있는데, 이것은 오산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도 남부 지역이나 충청도, 전라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낙랑이 설치된 기원전 108년부터 기원후 2세기까지의 유적이 아직 제대로 발견되
12)
11)
지 않고 있는 현 실정과 부합된다. 그러나 인근지역의 수청동유적 과 같이 원삼국시대 후기
에 해당하는 대규모 분묘유적이 확인된 바, 향후 원삼국시대 관련 유적들이 확인될 가능성을 염
두 해두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13)
15)
14)
삼국시대 유적에는 오산 가장동유적 , 세교동유적 과 화성 화산동유적 등이 대표적이다.
오산 가장동유적은 삼국시대 생활유적으로 주거지 5기 확인되었는데, 대체로 방형을 이루고 전
체적으로 아궁이 시설이 확인된다. 또한 주거지 내에 6~7세기에 해당하는 백제토기와 신라토
기가 모두 확인되고 있어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유구들로 판단된다.
화산동유적에서는 삼국시대 백제 주거지 1기가 확인되었으며 주거지에서 출토된 유물은 없으나
그 주변으로 저장공으로 추정되는 원형 구덩이에서 단경호, 회백색 연질옹과 회황색연질타날문
토기 동체부 편이 출토되었다. 또 주거지 주변으로 뚜껑, 호, 단경호, 기와 편 등이 지표에서 수
16)
습되었다. 그리고 유적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오산 지곶동 유물산포지1·2·3·6 , 서
19)
18)
17)
20)
랑동 유물산포지4·5 ·Ⅶ , 가장동유적 7지점 , 화성 안녕동 유물추정지1 등에서 승문, 격
자문이 시문된 백제토기 등 삼국시대 관련 유물들이 채집되어 앞으로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삼
21)
국시대 유적들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독산성·세마대지 에서 백제토기편이 수습됨으
로써 독산성 조사 시 삼국시대 관련 유물, 유구들이 확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0) 주3)의 보고서.
11) 주2)의 보고서.
12) 기전문화재연구원, 2008,『烏山 水淸洞 遺蹟』.
13) 기전문화재연구원, 2007, 『烏山 佳長洞유적』
14) 한국문화유산연구원, 2010,『오산 세교동유적』.
15) 경기문화재연구원, 2010,『華城 化山洞 遺蹟』.
16) 주5)의 보고서.
17) 주5)의 보고서.
18) 서해문화유산연구원, 2014, 『오산 지곶동 아파트신축부지 내 문화재 지표조사 보고서』.
19) 서경문화재연구원, 2013,『오산 가장동유적』.
20) 고려문화재연구원, 2012『화성 안녕동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부지 문화재 지표조사보고서』.
21) 기전문화재연구원, 2001,『오산 독산성·세마대지 시굴조사보고서』.
50 한신대학교 대학원 한국사학과 고고학실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