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7 - 오산시사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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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밑고라실(들) 215
죽미의 저수담 밑의 들로 연유는 잘 모른다고 한다. 생활환경
■ 긴밭(들) / 지명유래
새터 앞의 들이 남북으로 길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장고개(고개)
외삼미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오산장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다니는 고개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이다.
■ 죽미령(고개)
수원에서 오산 방면으로 오면서 병점을 지나 반월봉을 넘는 고개로, 예전부터 불리던 이름이다. 주
변에 죽미, 대량골 등에 대나무가 많아서 지어진 지명이다. 지금은 대나무가 없으며 고개 정상에서
6·25 한국전쟁 때에 유엔군인 미군이 처음으로 북한군과 접전을 벌인 곳으로 유엔군초전기념비가
있다. 유엔군초전기념일인 7월 5일이면 기념식이 엄숙히 거행되며, 예전에는 이 국도 1호선이 화산
의 수원부가 화성행궁으로 이전한 이후의 삼남로가 통과하던 길이다. 이 죽미령 자락에는 유엔군초
전기념관(외삼미동)이 들어서 있고, 평화공원(외삼미동)이 2019년 완공되어 있다.
■ 주막터(터)
예전에 죽미에 주막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주막의 터를 말한다.
■ 오산문헌서원(서원)
검디에 1992년에 세워진 해동공자로 추앙받는 문헌공 최충(崔冲)을 받드는 서원이다.
■ 터널(터널)
경부선철도의 상행선과 하행선에 있는 터널로 일제강점기에 놓였다. 6·25한국전쟁 때 북한 인민
군이 퇴각할 때 적군이 터널 안에 숨어 있어 비행기가 심하게 폭격을 한 곳이며, 예전에 통학하려고
오산역에서 수원으로 올라가는 기차를 타면 목탄을 이용한 기차라 경사가 있는 터널까지 한 번에 오
르지 못해 뒤로 물렸다가 다시 오르거나 심하면 다른 열차가 와서 앞뒤에서 끌고 갔다고 한다. 현재는
철도 터널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철도의 위치는 국도 서편으로 이전되어 가설되어 있다.
■ 윗고개(고개)
경부선철도의 터널의 높은 고개로 터널 위에 있는 고개라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