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7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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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계바위(바위)
예전에 여계라는 기생이 있었는데 마을의 원님을 사모하여 어느 날 주연에서 술이
취해 평소 사모하던 원님을 끌어안고 춤을 추다가 높은 바위 위로 올라가 바위 밑
낭떠러지 늪으로 몸을 던져 원님과 함께 죽었다는 애달픈 전설이 전해지는 바위이
다. 이 바위에는 <애기바위 전설>도 같이 얽혀 전해지는 한 바위에 두 가지 전설이
있는 독특한 바위이다.
장군바위(바위)
여계산 남쪽 등성이에 큰 바위가 있는데, 조선 선조 임금 때에 이괄 장군이 무술
을 닦으며 내달리던 곳이란 전설과 함께 큰 바위를 장수 또는 장군바위라 부른다고
전한다.
여계산의 장군바위
★내삼미(內三美) 1동
원래는 동네 주변에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아서 소나무골, 즉 송리(松里)라 불렸는
데, 조선 정조 임금이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묘를 양주 배봉산에서 화산(태안)
으로 천봉할 때 행차하여 경기관찰사에게 마을 이름을 물으니 ‘문시면 송리’라고 아
뢰니 임금이 화산에서 마을 쪽을 바라보시며, ‘문시에는 오동나무, 죽미에는 대나
무, 삼미에는 소나무가 아름답고 많으니 삼미(三美)라 부르라.’ 하니 삼미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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