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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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렀다 한다. 현재 필봉산 남서쪽 입구 쪽이 되겠다. 지금 한호빌라가 있는 뒷산과
상수도 물탱크가 있는 자리로 과수원 면적은 상당히 넓었다 한다. 박영효는 철종의
부마로 갑신정변의 주역이었으며 조국의 개혁을 위해 힘쓴 혁명가였으나, 대한제국
이 망한 후에는 일본 작위를 받고 친일의 길을 걷게 된 사람이다.
박영효 별장 터
필봉산(筆峰山)(산)
오산시와 화성시 동탄면 금곡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 산의 서쪽은 오산시, 동쪽은
동탄면 금곡리이다.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다. 정
상에는 정자(팔각정)가 있으며 전망이 좋고 등산 코스도 좋아 심신 단련하기에 좋
다. 필봉산은 정조대왕이 독산성에 올라 필봉산을 바라보며 붓머리처럼 생긴 저 산
이 무슨 산이냐 물어본 이후에 필봉산이 되었다 한다. 당시에는 봉화산이라 불렸다.
산은 145m 정도로 높이로 높지 않은 산이나, 근방에 높은 산이 없어 오산 지역을
측량할 때 기준으로 삼았다 한다. 오산의 정신적 주산이다.
당성묘(唐誠墓)(묘)
고려말과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밀양(密陽) 당씨(唐氏)의 시조인 당성(唐誠)의 묘
이다. 본래 중국 절강성 명주 사람으로 원나라 말기에 병란을 피해 고려로 귀화하
였다. 율령에 밝았으며 고려에 귀화하여 정동행성의 연리를 거쳐 사평순위부 평사
에 올랐다. 그는 문장에 능하여 당시 중국에 보내는 외교문서를 맡아보았고, 조선
개국 후에는 호조·예조·병조·공조의 전서를 거쳐 공안부윤에 이르고, 많은 공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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