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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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세마대의  유래’와  ‘능지기와  정조  임금’에  대해  알아보자.



                  ★  세마대의  유래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독산성에  진을  치고  있었다.  왜군은  이때  한양을  향하여
                  북진을  하면서  독산성을  함락시키고자  독산성  아래에  진을  쳤다.  어떻게  하면  성을

                  함락시킬까  궁리하면서  며칠을  공격도  하지  않고  기다린  것이다.  이  때  권율장군은
                  산꼭대기라  물도  없고  군사들이  밥도  해  먹지  못할  지경에  이르자  꾀를  내었다.  어
                  떻게든  이  산꼭대기에  물이  많다는  것을  적들에게  보여야  공격을  단념하고  돌아갈
                  것이라  판단하였다.  그래서  군사들에게  적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말을  세워놓고
                  는  물로  말을  씻듯  말의  잔등에  쌀을  부으라고  하였다.  그렇게  하니  왜군들은  산꼭

                  대기에  얼마나  물이  많으면  말을  다  씻기느냐  하면서  공격을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그  곳을  말을  씻긴  곳이라고  하여  세마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권율의  승전  기념  장대인  독산성  안에  세워진  세마대.  권율은  성안에  물이  풍부함을  왜적에게  알리고
                  자  말을  쌀로  씻어  성안에  물이  풍부함을  과시  왜적을  속였다함.  이  장대는  전쟁이  끝나고  승전을  기
                  념하기  위해  선조의  명에  따라  세웠으며,  여러  번의  복원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  능지기와  정조  임금의  전설


                      조선  정조  때에  화산릉(현  융릉)지기가  살았는데  하루는  독산성  안의  보적사에

                  계시는  스님이  지나다가  능지기를  보고  “당신은  내일  죽을상이요”하니  능지기가  하
                  도  기가  막혀  스님을  붙잡고  늘어지며  “내가  죽을  줄을  아니  분명  살아날  방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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