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1 - 오산문화총서 2집
P. 191

졍셩으로갈여내여, 문우에붓처놋코
                        문젼에황토피고

                        졍헌인간들어오고, 부졍인간나갈세라
                        단골만신청좌하야, 졔관집사세워놋코
                        조라졍셩들이려고, 은박아지놋동이엽헤끼고

                        압내물길너가니, 학이놀아누리영졍
                        뒤ㅅ내물길너가니, 룡이놀아비리영졍
                        공중에소슨물, 세닐곱스물한박떼내여

                        상탕에머리감고, 중탕에 목욕하고
                        하탕에열손발원, 시위송신쥬단마(侍衛頌神綢緞麻)

                        신연백모(神輦白茅) 들여놋코
                        먼저오시는님신, 어는님신이오시든야
                        초가망에초두부졍, 이가망에이두부졍

                        마루넘뜬부졍, 재로넘뜬부졍
                        질거이놀아나고
                        고미조차오시는님신, 시루당칠셩

                        업위대왕오실때, 대시루열두돌림
                        소시루다섯돌림, 명젼(命錢), 나젼(年錢), 상미에발심지
                        차레로노은후에, 질거이단여가지고

                        고미좃차오시는님신, 뎨석이아니오랴
                        뎨셕은삼불뎨석, 대왕은육대왕

                        아들아기나면명가사(命袈裟), 딸아기나면복가사(福袈裟)
                        명과복을가득소북졈지해주시든양위뎨셕
                        질거이바드시고

                        고미좃차오시는님신, 손신이오실적에
                        강남은홍씨손임, 우리나라리씨손임

                        나라막이손임, 세위막이손임
                        한졈에일홈젹여, 두졈에졈적여
                        패졈락졈연지도분, 임의로하시든손임

                        질거이바드시고



                                                               새롭게 기억하고, 기록되어야 할 오산이야기(Ⅱ)  189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