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6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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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중의거동보소, 버선발로뛰여나와
너의집에갓슬적에, 왼갓학대만튼이만
이절에외왓는야
중보자고내가왓나
뱃속에들은아기셩명알자왓나이다
저중이하는말이
첫재로나ㅅ커들낭대해랑(大海郞)이라일홈짓고
둘재로낫커들낭칠비동산이라하소
칠년대한감을기로, 대쳔바다말을손야
구년지수쟝마진들, 칠비동산문혀질가
첫재난이는대암뎨석(大庵帝釋), 둘재난이는 소암뎨석
아들아기나으시면, 명가사(命袈裟)늘여주고
둘재난이소암뎨석(小庵帝釋), 쟤불졔뎐(諸佛諸天), 락산관악(洛山觀音)
석가여래셩인뎨석(釋迦如來聖人帝釋), 부귀공명수명장수(富貴功名壽命長壽)
아모면아모동리, 아모셩시한가즁
수명장수하옵기를
친밀축수졍성이로소이다***
4. 「손굿(痘神賽神)」
강남은홍씨손임, 우리나라리씨손임
열편은도한수(都元帥), 나라막이손임이요
시위막이손임일세
멧분이나오시든야
신세분나오시다
남의나라셩가지고, 내나라를바릴손야
신세분나오시다, 쉰분은들어가고
단세분이나오실졔, 남손임치례보소
물ㅅ결갓흔외올망건, 대모관자달아쓰고
184 남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