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8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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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업고닷도업소
                       네배업다고, 손신별상(痘神別星)못갈손야

                       수양버들훌터내, 두닙데역꺼마주잇고
                       배도모고닷도모고, 그깊흔맑은여울
                       졔손의거동보소, 신고낙귀하고건너을물

                       한심도안믓고, 나느듯이건너를온다
                       세손임거둥보소
                       사공맛딸잡아내여, 상하님삼으시고

                       사공아들잡아내여, 종별감삼으시고
                       셋재아들잡아내여, 하졍수비삼으시니

                       사공이생각하고
                       상탕에머리감고, 중탕에목욕하고
                       하탕에손발씻고, 졍안수밧쳐놋코

                       비난이다비난이다, 손임젼에비난이다
                       상냥하신손임마마
                       셋재아들맛아들을돌우살녀내여주고

                       이자식들은네자식들이나
                       셋재아들맛아들을돌우살녀내여주고
                       이자식들은네자식들이나

                       셋째자부는하쳥수비삼어노라
                       거기섯다내달아, 조선으로나오실제

                       골골이진갈너놋코, 가중마다궁중마다
                       영검(靈驗)자최보이실졔
                       남자손녀자손을영검자최보이시니

                       하루잇틀머리알녀, 사흘나흘보람주어
                       닷세엿세소실신두, 일혜여들헤부툿ㅅ시루

                       아흐레열홀검은시루바드실때
                       영검자취이러하고,긔염자취이러하니
                       손임이업슬손야

                       졍셩이지극하면, 졍셩덕입사옵고




                       186  남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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