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3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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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발칠면에흑긔를꼬자스되
                        졍규유셩쟝익진둘엿이꼬자놋코

                        한가운데황신대긔
                        이십사방을응하야둥두렷이꼿고
                        대장청도버렷다

                        대장이라일등패, 오칠쟝챵우긔병
                        륙팔쟝챵좌긔병, 삼사낭상구십당파
                        수만흔정병이라

                        대쟝청도들어올졔, 청도한쌍홍도한쌍
                        져한쌍바라한쌍, 회젹한쌍나팔한쌍

                        고등한쌍시악두쌍, 포미한쌍금고한쌍
                        뇌고함챵취태하니, 텬디가뒤놉는듯
                        물미듯이들어올졔

                        주인대주님이옷갓을입으시고
                        아해야불으시니, 무엇을하시랴오
                        졔ㅅ상을들여놋코, 면지를편연후에

                        삼색실과가진포에, 어동육서좌포우혀(漁東肉西左脯右醯)
                        차레로논연후에
                        압산에소를늬여, 압다리선각이요

                        뒤ㅅ산의 소리르늬여, 뒤ㅅ다리후각이며
                        생돗잡아큰칼꼬자, 기는듯이논연후에

                        왼갓술을다들엿다
                        청유리병, 황유리병, 목음친자라병
                        도연명(陶淵明)의 국화쥬, 연엽쥬, 포도쥬, 감홍로

                        늙지안는불로초, 죽지안는불사약
                        록용인삼너은술을군웅님잡수시고

                        또한쟌딸어내여, 주인대주님께올리고
                        졍셩이지극하니, 술한쟌먹게되면
                        자손만당, 부귀공명, 백셰쟝수하리로다

                        질거이단여가시고, 그밋좃차오시는님신



                                                               새롭게 기억하고, 기록되어야 할 오산이야기(Ⅱ)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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