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7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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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아래김챰봉, 물우의김도령
                        안각씨터주, 지각씨터주, 질거이단여가시고

                        시왕(十王)수비(隨陪)안이올야
                        상청수비설혼여덜, 중청수비스물여덜
                        하청수비열여덜, 우중강남수비, 좌중강녀수비

                        벼루잡든수비, 책잡든수비
                        만이먹고놀아나고, 아모셩대한가즁
                        수명쟝수, 부귀공명, 자손챵셩하옵소사

                        당공수라(端嚴修羅), 대암뎨석(大庵帝釋), 소암뎨석(小庵帝釋), 쟤불졔뎐(諸佛諸天)
                        락산관악(洛山觀音), 석가무니셩인뎨석(釋迦牟尼聖人帝釋)

                        무엇무엇바드시든고, 산에올나산뎨셕은
                        놉은남게황밤대초, 나즌남게머루다레
                        감자실과바드시고, 들로날여룡왕뎨셕님은

                        미나리강회바드시고
                        졍셩이지극허니, 졍셩덕을입혀주고
                        지셩이지극허니, 지셩덕을입혀주마***






                                          6·7. 「조상(祖上)·안ㅅ당국(內堂賽神)」


                        조상님원근무상님하직하고나는간다

                        니의자손사랑동아, 귀동아들귀동딸아
                        애중헌며느리며, 원근니웃백년친구
                        모다이리오너라, 인제가면언제오나

                        사람이죽어지면은, 살어올길전혀업다
                        해도젓다다시돗고, 달도젓다다시돗것만

                        사람한번죽어지면, 다시한번못오는이
                        하날이놉다하야도, 삼사오경에이슬이오고
                        강남땅이멀다하야도, 별상행차가왕래하고

                        대국이머다하야도, 사싱행차가왕래하고



                                                               새롭게 기억하고, 기록되어야 할 오산이야기(Ⅱ)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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