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0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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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셩쥬푸리(成造神歌)」



                       어라하만수, 어라하대신
                       셩쥬본향이어대매인고
                       경상도안동땅에졔비원이본이라

                       졔비원의솔시를바더, 룡문산(龍門山)에던젓든이
                       그솔씨가잘아날졔
                       밤이면이슬맷코, 낫이면은볏뉘를쏘여

                       츄월춘풍눈비마저, 황쟝목이되엿구나
                       아라하만수, 어라하대신

                       이셩쥬를지으랴고, 설흔세명역군들
                       옥둔꾀둘너미고, 만첩청산을나가
                       노구제를지낼제, 누구시루놋코

                       백지샴장소지(燒紙)하고, 손곳추와빌을때
                       날근집에새재목사들이나
                       새집에날글재목사들이나

                       뉘도탈도보시지말고, 외방돌아주실황뎨
                       설설이나리소사
                       연자목을내려하고

                       음디에슨나무는음디목이라못쓸너라
                       양디에슨나무는양디목에라못쓸너라

                       그안산을바라보니, 연자목이서잇스되
                       금띄띄고옥띄띄고, 은근이섯는나무
                       독끠로꽝꽝버혀내니, 엇지아니조홀손야

                       어라하만수, 어라하대신



                       나무를버혀내여, 급한데는궁굴니고
                       평디에는끌어낼여, 떼를모와양구양천
                       홀으는물로설설이날이소사

                       이댁으로끌어들여, 김지우며리지우가




                       198  남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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